대한민국 딥테크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12일,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연구개발특구 내 우수 기업 60곳을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 지원 대상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에 막막함을 느끼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분들을 위해, 이번 사업의 핵심 지원 내용과 눈여겨볼 만한 성공 사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이란?
'글로벌 부스트업'은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들이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해외 시장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핵심 지원 사업입니다. 연구에서 창업,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의 완성형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폭 확대된 지원 규모: 지난해 50억 원이었던 지원 규모가 올해는 115억 50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났습니다.
종합 지원 패키지: 선정된 딥테크 기업들은 단순히 자금만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수요처 매칭, 현지 실증(PoC) 연계, 국제공동 기술사업화(R&BD)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종합적인 밀착 지원을 받게 됩니다.
체계적인 단계별 프로그램: 올해 선정된 60개 기업은 먼저 국내에서 글로벌 IR(기업설명회) 및 사업화 역량을 탄탄히 강화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처 발굴과 해외 실증 지원을 받습니다.
2. 단기간에 입증된 압도적인 성과와 성공 사례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은 시행 첫해인 지난해, 짧은 지원 기간에도 불구하고 북미 및 유럽 현지 수요처와 26건의 실증(PoC)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12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해외투자 유치, 3건의 해외법인 설립이라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창출했습니다.
대표적인 특구 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큐티코리아 (대덕특구): 2022년에 창업하여 양자센서 활용 바이오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이 기업은 현지 실증 연계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진출 지원 8개월 만인 올해 1월 캐나다의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으로부터 10억 원의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쿨마이크로 (대덕특구): 반도체 액체냉각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원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미국 산호세에 해외법인을 성공적으로 설립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월에는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뉴라클사이언스 (홍릉특구): 난치성 신경계 질환 혁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글로벌 진출 지원 단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미국계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그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인정받았습니다.
3. 향후 계획: 아시아 권역으로 진출 무대 확대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중심이었던 글로벌 진출 지원 권역을 올해부터 아시아 시장으로 전격 확대합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개발특구 기업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6월까지 현지 실증(PoC) 연계를 지원할 40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하여,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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