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9년까지 2,800억 원을 투입하고, '2035 이차전지 산업기술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는 등 대규모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와 중국의 기술적 추격 심화라는 국제적 환경 속에서, 정부가 미래 핵심 산업인 K-배터리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확실한 투자 기조와 마찬가지로, 이차전지 역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 '먹거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
이차전지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율주행 등 탄소중립과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핵심 기반 기술입니다. 정부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술 로드맵 수립: 연내 '2035 이차전지 산업기술 로드맵'을 수립하여 중장기적인 R&D 방향성과 기술 목표를 명확히 제시합니다.
연구개발 집중: 전고체, 리튬금속, 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한 산업기술 및 원천기술 개발에 2029년까지 2,800억 원을 투입합니다.
보급형 경쟁력 강화: 보급형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LFP 플러스 전략을 추진, LMFP, LMR, 나트륨 배터리 등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여 생태계를 조기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선제적인 투자는 우리나라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 공급망 안정화와 생산기반 강화
이차전지 산업은 핵심 소재 및 광물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불안정성이 상존하는 분야입니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하는 데도 힘을 쏟습니다.
핵심광물 확보: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 지원을 확대하여 핵심광물을 보다 능동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요 창출 활성화: 국내에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기차와 ESS 수요를 최대한 활성화합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고, ESS 중앙계약시장 평가에 공급망 요소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포함됩니다.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 국내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충청권(제조), 호남권(핵심광물·양극재), 영남권(핵심소재)을 연계하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구축하여 권역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R&D, 인프라, 인력양성을 지원합니다.
이는 최근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갈등 등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제조 기술력과 더불어 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할 충분한 조건이 마련된 만큼, K-배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더욱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기술 신규 지정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규 지정 절차를 시작합니다. 이는 니켈, 리튬 등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여 산업 생태계의 전후방 연계를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원전, 미래차, 인공지능 등 국내 산업 육성 및 보호에 중요한 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을 추진하여,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첨단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합니다. 이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강조한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M.AX) 및 마더 팩토리 구축과 궤를 같이하며,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기조와 정책적 지원은 K-배터리 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확실한 산업 먹거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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