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까지 진행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교통·숙박·여행상품을 대규모로 할인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입니다. 관광열차 50% 할인, 숙박세일페스타, 최대 45% 여행 프로그램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되었죠.
이처럼 전국 곳곳에 관광객을 불러 모을 절호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 기회가 지방 소상공인들의 의식 부족으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가지 요금, 눈속임 거래가 부른 과거의 교훈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을 외면하고 일본, 동남아로 발길을 돌린 이유는 단순히 가격 때문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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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서의 과도한 바가지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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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다른 눈속임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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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서비스 태도
이러한 경험이 누적되면서 국내 여행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결국 “차라리 비슷한 돈 내고 해외로 가는 게 낫다”는 인식이 퍼지게 된 것입니다.
지방 중소도시 상인들이 꼭 지켜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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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가격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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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이익을 위해 가격을 부풀리면 장기적으로 고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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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으로 유입된 관광객은 ‘재방문’으로 연결되어야 지역경제에 진짜 활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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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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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식음료·체험 프로그램에서 약속한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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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은 당장의 돈은 벌어도, 신뢰를 무너뜨려 오히려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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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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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 고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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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은 SNS, 리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 지역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줍니다.
이번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여행가는 가을’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만든 대규모 캠페인입니다.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을 통해 관광객을 다시 국내로 불러들이는 첫걸음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하지만, 직접 관광객들이 직접 체감한 국내 중소도시의 상인들의 수준은 아주 낮은 수준으로 관광객들을 분노하게 하는 케이스가 너무도 많습니다. 요즘 온라인에 공유되는 사례로 점차 지방관광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대책마련만 촉구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반성과 태도변화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때 지역 소상공인들이 보여줘야 할 것은 단기적 이익을 좇는 꼼수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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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정직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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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있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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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 싶은 경험
이 세 가지입니다.
마무리
관광객은 바보가 아닙니다. 한 번 속으면 두 번 다시 찾지 않습니다. 지방 소상공인들의 의식 수준이 올라서야, 끊겼던 관광객 발길이 돌아옵니다.
‘여행가는 가을’은 그들 스스로를 시험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캠페인이 진짜 성과로 이어질지, 또다시 ‘바가지’로 욕을 바가지로 먹고 계속 외면받을지는 지역 상인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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