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처럼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격사가 존재합니다. 이들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국가자격이 있습니다. 바로 행정사(行政士)입니다.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시험으로 선발되기 시작한 행정사는 이제 겨우 13기를 배출한 ‘젊은 전문직’입니다. 하지만 그 업무영역은 결코 좁지 않으며, 오히려 일반 국민의 삶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가입니다.
행정사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행정사는 주로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의 작성 및 제출 대행, 각종 인허가 신청과 신고의 대리, 행정 절차에 대한 상담 등을 수행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 행정기관과 국민 사이에서 복잡한 행정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행정 전문가’입니다.
행정사의 대표 업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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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허가·면허 신청 대행 (예: 식품위생업, 건축 인허가, 산업단지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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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 사무 대행 (외국인 비자, 체류허가, 귀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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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의무 또는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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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제출용 계약서, 협약서, 사실확인서 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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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산재보험 관련 사무의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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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서류 번역 및 행정기관 제출 대리 (외국어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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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관련 행정서류 작성 (해사행정사)
특히, 외국인 민원이나 행정심판의 대리, 각종 인증·등록 절차는 변호사나 행정사만이 법적으로 대행할 수 있는 배타적 고유업무입니다.
왜 지금 행정사에 주목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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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행정 수요
고령화, 다문화 사회, 복잡해지는 법령과 제도 속에서 국민들은 점점 더 행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인구 증가와 사회복지제도의 확산은 행정사의 역할 확대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
법적으로 보장된 넓은 업무 범위
행정사는 단순 서류작성에 그치지 않고, 대리, 자문, 사실조사 및 확인까지 가능합니다. 이는 공공영역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법적 기반입니다. -
아직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블루오션
2025년 현재까지도 연간 250~300명 수준의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는 이 시험은 전국의 등록 행정사(2024년 기준) 약 44만 명 남짓에 불과합니다. 반면, 국민의 민원은 매년 수백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만큼, 진입 초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
자격시험의 실무적 접근성
고등학력이나 영어성적이 필수적인 다른 자격시험과는 달리, 행정사는 단순한 과목 구성을 갖추고 있어 중장년층, 전직 공무원, 실무 경험자에게도 적합한 직업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행정사 제도
새로 출범한 3기 윤승규 행정사회회장은 행정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제도개선을 추진중이며, 최근까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무자격 컨설팅업체 등을 뿌리뽑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전문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영세 소상공인, 외국인 노동자, 체납 납세자, 귀농귀촌인, 재개발·이주민’ 등 제도에 익숙하지 않거나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전문가로서의 행정사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직은 ‘행정사’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률적 자문과 행정대행의 폭이 넓고, 국민의 삶 가까운 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직업은 드물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행정사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반자로 성장해 나가는 그 길, 지금부터 함께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솔리드행정사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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