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이어진 세무사법 위반 고발 사건에 대한 대검찰청의 최종 기각 결정으로,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를 둘러싼 주요 법적 공방이 일단락되었습니다. 국세청 출신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승패를 넘어서 국민 세정 환경 변화에 대한 깊은 성찰의 계기로 받아들입니다.
단순한 법적 다툼의 일단락이 아닌, 변화의 신호
자비스앤빌런즈는 “상생과 협력”을 언급하며 갈등의 종식을 바라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세무사회는 추가적인 고발과 수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해졌습니다. “무자격 세무대리”라는 프레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제가 국세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느낀 것은 단 하나, 세정의 중심은 납세자에게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삼쩜삼이 시작된 배경도 결국은 납세자가 느낀 불편, 정보 격차, 시간과 비용 부담이었습니다. 수십만 원의 단순 신고 수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사업자, 플랫폼 노동자들이 대거 몰린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세무사법, 시대를 따라가고 있는가?
세무사법은 전문자격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입니다. 그러나 그 법이 만들어진 배경은 1990년대 초, 디지털화 이전의 시대입니다.
지금은 AI가 의료진단을 하고, 챗봇이 계약서를 작성하며, 국민 대부분이 홈택스로 직접 세금신고를 하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해줬다”, “자동으로 계산해줬다”는 이유만으로 플랫폼 전체를 위법으로 단정하는 접근은 과연 현실적인가에 대해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핵심은 ‘투명성’과 ‘책임’이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
삼쩜삼이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사용자 혼란, UI 기반의 과다공제 이슈 등 제기된 문제는 현실적이며, 꾸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방향은 “기술에 대한 통제”가 아닌 “기술의 책임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세청 역시 삼쩜삼을 비롯한 민간플랫폼을 활용한 신고를 전면 부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국세청은 신고도움 서비스, 맞춤형 안내문, 전자신고 편의 기능을 삼쩜삼의 순기능을 받아들여가며 끊임없이 진화 중입니다.
즉, 시대의 흐름은 분명히 AI 기반 신고 플랫폼과의 공존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국세청 출신 행정사로서의 결론
삼쩜삼에 대한 법적 판단은 하나의 사건으로 종결되었지만, 더 큰 질문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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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서비스의 대중화는 허용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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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반 세무신고는 불법인가, 아니면 보완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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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자 중심 구조만으로, 국민의 다양한 세무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가?
저는 이 질문들에 대해 정답이 아닌 균형감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플랫폼은 투명성을 확보하고, 법은 디지털 환경에 맞게 진화하고, 세무사는 자신의 전문성과 신뢰를 무기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할 때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납세자 권익보호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입니다.
미래는, 협력과 신뢰로 완성됩니다
과거 국세청에서 일하며 저는 수많은 영세사업자와 근로자, 프리랜서들을 직접 마주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하고 쉬운 신고의 기회였습니다. 삼쩜삼 같은 기술은 그들의 선택지 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우리는 납세 편의와 법적 안전성 사이의 균형을 논의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균형의 중심에는, 기술을 이해하고 법을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함께 서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는 결국 다툼의 영역이 아니라 공존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사도 마찬가지입니다. AI가 발달하여도 공무원은 항상 존재할 것이며, 법과 제도도 인간이 만들어 갈 것입니다. AI의 힘을 빌려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좋은 체계가 나올 것입니다. 이 길에 솔리드행정사가 동참할 것입니다.
시대의 전환기에, 실력 있는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국세청에서 16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행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비영리법인 설립, 공익법인 운영 자문에 특화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설립자문을 넘어,
📌 복잡한 제도 속에서 납세자의 권익을 지키고
📌 행정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며
📌 정부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전문성과 실천력을 겸비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세무 플랫폼이든, 전통적인 세무 서비스든, 결국 납세자의 편의와 투명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기술과 제도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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