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곧 기회입니다
수요조사 연구계획서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기관의 업무 분야와 관련된 연구기관과 언론 자료를 통해 수요조사 주제를 확장하고 구체화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앞서 ①편에서는 정부 국정과제를 활용한 전략을,
②편에서는 기관의 과거 훈련과제를 기반으로 나만의 주제를 발굴하는 방법을 정리해드렸습니다.
( ①편: [와이키키의 기억, 그리고 그 시작]
②편: [기관 훈련과제에서 나만의 주제 찾기])
이번 편은 그 두 가지 방식과 흐름을 함께하면서도 보다 실용적인 정보 탐색 전략에 초점을 둡니다.
핵심 전략: 키워드를 활용해 ‘정보 출처’를 확보하자
2편에서는 키워드로 직접 주제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3편에서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유용한 연구기관이나 언론 출처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은 두 단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키워드 검색: ‘기관명 + 주제 + 연구/논문/학술’ 조합
가장 먼저, 자신의 기관명 + 관심 키워드 + ‘연구’ 또는 ‘논문’, ‘학술’ 등의 단어를 조합해 검색해 봅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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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 저출산 + 연구 -
국토교통부 + 스마트시티 + 논문
검색된 결과에서 출처를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여기서 자주 등장하는 기관은 다음과 같은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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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예: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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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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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정부 공식 웹사이트
이러한 기관의 웹사이트에는 대부분 연구보고서, 정책자료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수요조사 주제를 탐색하거나 논리적 배경을 구성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② 언론사 검색: 부처명 + 뉴스/기사
공신력 있는 언론사뿐 아니라, 특정 부처와 연계된 전문 언론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보건복지부 + 뉴스로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은 기관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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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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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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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등
이러한 매체는 해당 부처 소식에 특화된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수요조사 주제에 인용할 만한 기사나 정책적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사이트 압축 및 연구주제 스크리닝
출처가 파악되었다면, 이제는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두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구기관 사이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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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보고서 목록
-
발표된 정책자료
-
해외 협력기관 명단
등이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주제를 **스크리닝하여 ‘내 주제로 가져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단, 반드시 그대로 베끼지 마시고,
🔸 우리 부처 현실에 맞게 해석하고
🔸 우리 업무와의 연관성,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 최근 공무원 연구계획서 표절 이슈도 있었던 만큼, 보고서는 참고자료일 뿐이며 그대로 인용해서는 안 됩니다.
🔎 +α: 연구기관 내 해외 정보까지 챙기자
연구보고서 안에는 해외 연구사례, 교수명, 훈련기관 명칭 등이 언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정보는 수요조사 단계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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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기관 제안 시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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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웹사이트를 북마크 해두면 훈련기관 섭외에도 도움이 됨
특히, 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훈련기관을 섭외하려는 경우,
이러한 정보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결정적 단서가 됩니다.
참고로 유학원에 기관섭외만 문의했는데도, 메일 한 통에 100달러를 요구한 곳도 있었습니다.
섭외는 쉽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내가 원하지 않는 지역으로 배정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직접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 정보는 곧 기회입니다
수요조사 연구계획서는 결국,
‘내가 얼마나 이 주제에 진지하게 접근했는가’를 보여주는 문서입니다.
공고가 난 뒤 급하게 키워드를 뽑고 검색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연구기관과 언론사를 즐겨찾기 해두고, 주제에 맞는 자료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가장 안전한 준비 방법입니다.
이로써
「[공무원 국외훈련] 수요조사 연구계획서 시리즈 ①~③」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 국외훈련의 가장 큰 관문,
즉 훈련기관 섭외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훈련기관 선정은 정보 접근력, 협상력, 그리고 경험이 좌우합니다.
유학원 없이 혼자서 준비해보고자 하신다면 꼭 도움이 되실 내용이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함께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꼭 여러분 손으로 만들어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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